출처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월간 과학과기술 2016년 03월호 vol.562

바이오경제 실현을 위한 대학, 출연(연)의 역할

저자 : 현병환 대전대학교 융합컨설팅학과 교수

바이오경제 바탕은 대학 및 출연(연) 역량 강화

작년 한해는 국가 전체로도 필자에게도 바이오경제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빛나는 한해로 기록될 것 같다. 30년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당시 KIST부설 유전공학센터)에 입사할 당시 최초로 한 업무가 유전공학육성법(1983년)의 개정작업이었다. 그 후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이오 활성화와 관련된 기획 작업을 수행하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도저히 성공할 것 같지 않은 바이오의 가능성을 30년 세월 동안의 정부와 민간의 노력 끝에 그 가능성을 확인시킨 것이다. 

바이오분야의 투자와 추진

우리나라 바이오의 역사는 크게 3단계로 구성된 것으로 본다. 바이오분야는 전형적인 정부주도 산업활성화 분야로 인식되는데, 첫번째 단계는 1994년 제1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의 수립에서 2003년까지의 10년으로 당시 과학기술부 주도로 어렵게 기반을 마련하던 시기가 있었다. 과학기술부는 기초원천 연구, 인력양성, 인프라의 기반확충에 노력을 할 때인데, 당시 생명공학육성법에 근거하여 작성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관련부처에게 바이오사업을 추진하도록 독려하던 때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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